2009/09/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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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0일.....

저에게는 정말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날입니다....

바로 제가 일본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날이지요...



그런데 이 날이 의미있는 이유가, 단순히 일본에 갔기 때문이 아니랍니다...

일본에 갔다는 사실보다, 일본에서 만난 사람들, 겪은 일들이 저에게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음에도 과감하게 일본인들이 다니는 구립중학교로의 편입을 결정했고, 이로 인해 알게 된 많은 일본인들의 도움으로 인해 무사히 일본 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네*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했을 당시에 일본생활기를 올려놨었는데...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데이터를 전부 소실하고 말았습니다....

제 소중한 기억들을 이곳에 올리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중학생 혼자서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지금의 제가 생각해도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변 일본인들의 많은 응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그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고, 어젯밤에 일본체류 3주년을 맞이하여 저에게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메일를 보냈습니다...

그중 일부를 여기에 올리도록 하지요.... (시간상 해석은 생략하겠습니다)

 明日(2009年9月10日)は、僕が日本での生活を始めた日(2006年9月10日)から3年になります。
3年前、皆さんのおかげで僕の1年間の生活を無事終えることが出来ました。
僕が日本で滞在しながら体験したいろんなことは、帰国してから今までの僕のすべての生活に影響がありました。
そして、これからも僕の人生に大きな影響を及ぼすだろうと思っています。
たぶん、何十年たってもこの日は忘れられないでしょうね。
これは、僕の日本生活を手伝って下さった皆さんのおかげです。
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あの日から3年」を迎えて皆さんに感謝の言葉を送ります。

시간상 블로그에는 적지 못하지만, 제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수많은 일본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앞으로의 저의 생활에 있어서도 좋은 추억과 경험으로 남아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Posted by ★SHION★
2009/08/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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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가진 주말다운 주말입니다.

산에 다녀온 것은 참 오랜만이네요.

제일 마지막으로 산에 등산한 것이 지난 겨울에 한라산이 마지막이었으니까요.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두 모여서 보낸 주말이었습니다.

별다른 것은 없지만, 오늘은 간소하게나마 Diary를 써보려고 합니다....:)

(카메라를 가져갔습니다만, 가족사진 외에는 안찍었네요...ㅜ)






1. 서울대공원에서

거의 1년 반만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본 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에 과천과학관 개관 기념행사때 한번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주차장을 기준으로 동물원(서울랜드)와 반대 방향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들어갈 일이 없었죠.

그 사이에 동물원 입장료는 2천원으로, 코끼리열차 요금은 600원으로 인상되었더군요 (옛날 요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인상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사실 대공원의 동물원은, 외곽에 위치한 산길(아스팔트도로 또는 산림욕장)을 위주로 다닙니다.

실제로 동물원 내부를 돌아나니는 일은 거의 없지요...~ㅁ~

이번에도 아버지의 제안으로, 산림욕장을 한바퀴 돌면서 가족들과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휴가/피서로 인해 수많은 가족들이 남쪽으로 내려가서인지, 일요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동물원은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돌고래쑈장 근처, 계곡 근처에는 유모차를 가지고 온 어린 아이들의 가족들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만, 평소에 비하면 정말로 한산한 편이었죠...



뭐 저는 그것과는 상관없이, 국립현대미술관쪽의 산림욕장 입구로 들어가서, 라-다-나 구간의 순으로 이동(약 4.7km, 2시간 소요)하고, 남미관샛길로 나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산에 올라가서인지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도 금방 지치더군요.

중간에 만난 약수터 두 곳은 모두 '음용부적합' 판정을 받아서 마실 수도 없었고(그나마 물병을 3개나 가져갔으니 망정이죠) 산에서 내려올때쯤에는 숨을 크게 못쉬는 호흡곤란(!?) 증세도 나타나고.....

안그래도 비실거리는 체질인데, 운동까지 안하니 (심지어 걷는 것도 싫어하고) 그럴만도 하지요...OTL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서 같이 걷고,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출근하셔서 한밤중에 돌아오시기 때문에, 한달에 몇번밖에 못만나는 아버지와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오랜만에 밥도 같이 먹을 수 있었기에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써보려고 했는데, 막상 쓰려니 가족 일상이기에 많은 내용이 써지진 않는군요...(웃음)



2. 영화 '노잉 Knowing'을 봤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집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IPTV로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2004년 영화인 '아이로봇'의 감독이 만든 '노잉'이라는 작품입니다.

50년동안 땅에 묻여있던 타임캡슐에서 '발견된 숫자가 가득한 한장의 종이'에서 과거 50년동안,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큰 재앙이 예언되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추적하는 영화이지요.

뭐, 제가 스포일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영화 내용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습니다만, 내용을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네이버 영화에 올라온 괜찮은 리뷰를 하나 링크해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초/중반의 스토리 전개를 보면서 예상했던 결말과 '전혀' 다른 엔딩이 나왔기 때문이지요.

위 리뷰였는지 다른 리뷰였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이 영화는 '기독교를 현대적 SF 블록버스터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영화'라고 평가한 글이 있더군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 마지막 재앙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블록버스터 영화와 다를게 없었습니다만,

갑자기 기독교의 '그것'(이 영화 클라이맥스의 핵심어기때문에 그것이라고만 해두죠..<<<)이 드러나서 영화의 스토리 전개를 통째로 뒤집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단순히 블록버스터 영화에 종교를 하나의 소재로 하여 만드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결말인 '그것'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종교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지금 이 후기를 쓰는 밤까지 고민을 해봐도 그 답이 나오질 않더군요.

당분간은 이 영화의 메시지를 알기 위해 고민에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웃음)



여러 영화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의견을 알아봤습니다만, 예상했던대로 '새로운 느낌의 블록버스터 영화다' 부터, '블록버스터에 종교라니', '쓰레기 영화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와 있더군요.

저는 (미션스쿨에 다니고 있긴 해도) 종교가 없지만, 특정 종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진 않습니다.

때문에, 종교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영화를 비난하는 것은 절대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리뷰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①놀라운 CG수준②서스펜스가 블록버스터에 녹아들었다는 점, 그리고 ③종교라는 어려운 주제를 블록버스터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본 충격적인 결말때문에 당분간은 이 세상과 종교에 대해서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다이어리이기때문에, 짧게 쓰고 자려고 했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길어졌네요...(웃음)

벌써 8월의 첫번째 주말도 끝나버리고 내일부터 다시 학교로 (보충들으러) 돌아갑니다...

보충기간도 이제 한주밖에 남지 않았으니, 마지막까지 힘내야겠군요!
Posted by ★SHION★
2009/06/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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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온 한 공연의 초대권과 프로그램

한 3일쯤 전인가.... 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에서 한 공연의 초대권을 받아오셨다....

6월 2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첼리스트 송영훈의 '오리지널 탱고'

무려 VIP좌석의 초대권이었다...~ㅁ~


- 첼리스트 송영훈의 '오리지널 탱고' 연주회 / STOMPMUSIC 주최

사실 개인적으로 탱고라는 장르가 아직은 낮설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이름은 알지만 어떤 음악인지는 모르는' 생각이 들기도....

그러기에 이 공연은 나에게 있어서 '탱고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과 함께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오 이거슨 전설의 VIP좌석 초대권 (제일 아래 티켓은 직접 구매한 것임)

최근 들어서 연주회에 가보지 못했던 나, 아버지께서 일로 인해서 이 공연에 못가시게 되자 '음악회에 갔다와야 하는 학교 수행평가도 있고 해서' 다른 가족들과 함께 관람했다.

초대권이 2장 나왔기에, 한장을 더 구매해서 (VIP석이었지만 당일예매로 좋은 자리를 구하기 참 힘들었다) 내가 구매한 좌석에서 혼자 관람했다.

혼자서 남 의식하지 않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기에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ㅁ~


- 댄스와 연주 모두 제일 좋은 각도에서 볼 수 있었던 최고의 자리!
  (원래는 카메라로 객석을 한번 찍으려고 했는데 깜박하고 안가져가버렸다...ㅜㅜ)


2시 30분....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 시작 전 2,3분 남짓 되는 짧은 오프닝 영상이 흘러나왔다.

송영훈씨가 공연 전 직접 녹음했다는 한 음악과 함께 나온 탱고 소개 부분에서는

만일 실수를 하면 스텝이 엉키게 되는데, 그게 바로 탱고입니다. (If you make a mistake, if you get all tangled up, you just tango on.....)

라는 문구가 나왔는데 여러가지 면에서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영상에 이어 송영훈씨가 박수를 받으며 무대 위로 등장했다....

송영훈씨가 마이크로 피아니스트 파블로 징어씨를 소개하기 직전에 파블로씨가 무대에 등장해버려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공연 처음부터 각 작품의 중간중간마다 알기쉬운 곡 소개와 함께, 연주자 세명이 한국에 오면서 있었던 이야기 등을 가볍게 이야기해주며 편안한 연주회를 돋보이게 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놀란 부분은 파블로 징어씨는 피아노 뚜껑과 건반 아랫부분을, 송영훈씨는 첼로의 앞판부분으르 손으로 두드리며 드럼, 캐스터네츠와 같은 박자소리를 만들어내고, 클라리넷을 연주한 호세씨는 강렬한 연주와 함께 의도적인 새는 소리를 내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효과를 만들어주는 등 단순한 연주가 아닌, 그 악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냈다는 점에 있었다.

첫 곡이 시작할때 이미 열려있는 피아노 뚜껑을 닫길래 깜짝 놀랐는데, 그 뚜껑을 가지고 연주를 한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다.




또한 중간의 몇곡에서는 댄서 Carlos Alberto Terraza (까를로스 알베르또 떼라사)와 Natalia Lorena Morales (나딸리아 로레나 모랄레스)가 등장해서 연주에 맞춰 춤을 추어, '듣는 연주회'를 넘어 '보는 연주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다른 잘 알려진 서양의 전통춤과 비슷하지만, 스텝이 매우 복잡하다는 면에서 다른 춤들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 좌측부터 'STOMP 회원가입 기념으로 받은 샘플러 CD', '쉬는시간에 구매한 송영훈씨의 최근 앨범', '특전(?) 화장품 샘플'

공연 1부가 끝나고 나선, 객석 입구 근처에 있던 프로그램/CD 판매하는 곳으로 갔다.

송영훈씨의 CD를 사기 위해서였다.

비록 이번 연주회의 음악은 아니지만 (물어보니 이번 연주회가 끝나고 미국으로 귀국하여 녹음한 다음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송영훈씨의 가장 최근 앨범이라고 하는 CD를 구매했다...



또한 현장에서 STOMP뮤직에 회원가입을 하고 기념으로 샘플러 CD를 받았다.

 STOMP뮤직사에 소속되어있는 이루마, 송영훈, 이사오 사사키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모아 담은 이 CD는 나에게 새로운 작품과 아티스트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2부 공연도 1부때와 마찬가지로 송영훈씨의 짤막한 곡 해설과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곡이었던 Astor Piazzolla 의 Adios Nonino (안녕, 할아버지)의 울려퍼지는 선율에 마음이 잔잔해짐을 느꼈다...

빠르고 느린 박자를 오가며 다양한 느낌을 주는 곡을 첼로+피아노+클라리넷으로 편곡한 이 작품이 이번 연주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끊이질 않는 박수에 무려 4곡이나 앵콜곡을 연주해주기도 했다....

이번에는 송영훈씨가 아닌, 파블로 징어씨와 호세씨가 돌아가며 곡을 소개해줬다.

앵콜 중간에는 동요 '깊은 산속 옹달샘'의 짤막한 연주도 있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배로 선사해주었다.



- 댄서 Carlos Alberto Terraza 와 Natalia Lorena Morales
  출처 : http://blog.naver.com/hisfy04?Redirect=Log&logNo=40068209264


처음으로 연주회를 통해 접한 탱고.....

귀와 눈이 즐거웠던 연주회였기에, 이제는 탱고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이기에 연주회/음악회 같은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학생, 사회인이 되면 꼭 다양한 연주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도 이번 연주회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아버지께 감사함을 느끼며.....




- 2009년 6월 22일~23일 야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뒤 한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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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 예술의전당 음악당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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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ION★
2009/05/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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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찾아간 외국어 경시대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시)

하지만 이번엔 중등부가 아닌 고등부에 참가한다는 사실이 달랐다...(물론 같은 일본어)

작년에는 예선전 점수가 최종 순위결정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고(......) 예선전때 멍때리며 시험봤다가 장려상에 그친 아픈 추억이 있어 올해는 더욱 승부욕이 불타오르는 대회가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어젯밤에 따로 대회 준비를 한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솔직히 일본에는 달랑 1년밖에 살다 오지 않았지만 그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나 스스로 일본에서 정말로 많은 것을 얻었기에 일본어에 대한 자신감은 그 누구보다도 높을 것이라고 자부하는 나.

그런 나였기에 이번 대회도 따로 준비를 하기보다는 잘 볼수 있을거라는 믿음 하나로 응시하였다.

예상은 적중.

고등학교 입학 전인 2월, 일본에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셨을때 '통역 및 가이드'로서 3일동안 함께 동행했던것이 내가 제일 마지막으로 일본어를 사용한 때이다.

하지만 오늘 예선전에서 일본어를 정말로 오랜만에 듣고 읽게 되었음에도 처음 3분정도 오랜만에 보는 일본어 문제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청해, 문법 모두 수월하게 풀어 나갔다.

단지 어휘를 너무 많이 잊어버려 독해에서 상당히 난감했을뿐......OTL

무려(?) 3달동안 단 한번도 제대로 일본어를 사용하지 못했지만 나의 일본어에 대한 감각은 여전히 살아 있음을 이번 대회에서 증명할수 있었다. (물론 감각만 살아있지, 단어나 문법은 상당히 잊어버리긴 했다)

하지만 올해 7월에 JLPT 1급 시험을 응시하게 되는만큼, 그때까지 다시 차근차근 일본어 공부를 해서 원래 실력대로 되돌릴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번 대회 예선전...... 당연히 점수 잘 나와줄 것이라고 믿는다....(설마 예선 탈락하는 일은 없겠지)

독해에서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작년에 본선 writing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던 만큼 올해도 잘 보리라 생각하고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올해는 고등부라 2,3학년들에 의해서 처절하게 탈락하게 될 것 같은 은근한 불안감도 함께 오는구나)



시험이 끝나고, 건물 밖으로 나와보니, 눈 앞에 어마어마한 인파가 펼쳐졌다.

눈때중으로 짐작해도 대략 5천명은 되어 보이는 사람들....

작년에도 올해도 이 대회가 생각보다 홍보가 잘 안된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홍보가 안되도 할 사람은 다 응시한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지하철

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전부 동시에 1호선 외대앞 역으로 몰리니 개찰구부터 플랫폼까지 완전히 발디딜 틈이 없었다. (거짓말 살짝 보태면 객차에선 압사 직전수준)

지난 5월 1일부터 우리나라 전철/지하철 종이 승차권을 1회용 교통카드로 전면 교체하면서 갑작스러운 변화에 시민들이 매표하는데 상당한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었다.

이제 막 들여온 승차권 발매기라 메뉴를 선택했을때 화면 로딩속도도 느리고 에러도 자주 발생하여 내가 보고 있던 10분 사이에 승무원 호출 버튼이 무려 3번이나 눌려지는 현상을 보기도....

개인적으로 엄청난 승차권 소비량으로 인해 '승차권 쓰레기' 처리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모습을 봐 왔던 나로서는 이번 1회용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에 적극 찬성하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는 매표기, 보증금 환급기 등 새로운 기계를 갑작스럽게 역사에 보급하느라 운영이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다행히 당분간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용 교통카드와 기존 종이승차권을 병용한다고 하니 그 사이에 이번 새로운 시스템을 안정화시킬 수 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강남 핫트랙스에 들러 HP잉크를 샀는데 양말 2켤레가 같이 딸려왔다. 뭔가 묘한 기분(..............????)

※ 블로그 개편 이후 첫번째 일기(랄까 기록)네요..... 이제는 제 블로그에서 가끔씩 쓰는 일기만 이런 형식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나머지 포스팅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할 생각)

Posted by ★SHION★